(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미국 국채 금리와 관련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시장은 미국 장기 금리 급등세의 지속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자 달러화는 약세 전환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24.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4.0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9.00∼1,12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이날도 전일에 이어 주가지수 하락과 연계된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는지가 관건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하지는 않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는 중이다.

예상 레인지: 1,119.00~1,129.00원

◇ B은행 딜러

연준 이사 발언에 국채금리가 조정세다.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중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심이 악화해 환율 하단은 지지받을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19.00~1,127.00원

◇ C은행 딜러

1,12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한다. 간밤 사이 연준 발언으로 심리가 진정되긴 했으나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신 것이 아니라 경계감은 살아있다. 환율은 증시 관련해서 지지받을 것 같다. 1,120원대 초반에서 지지받고 주 후반 갈수록 네고 물량 출회가 있을 수 있다. 외인 증시 동향과 위안화 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21.00~1,127.00원

◇ D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가 연준 이사 발언으로 안정세다. 환율은 1,120원대에서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20.00~1,12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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