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가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에서 퇴출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유로 스톡스 50 지수 편입 종목에서 배제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회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수 퇴출은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키아는 이달 22일부터 지수 산정에서 배제되며 노키아의 빈자리는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채운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유럽 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로 옵션과 선물 등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되며 유럽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준으로도 쓰인다.

노키아 주가는 올해 7% 올랐지만 지난 52주 기준으로는 1% 밀렸다.

반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올해 14%, 지난 52주 동안 89% 치솟았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시가 총액이 470억 유로에 달하는 데 반해 노키아의 시총은 190억 유로에 그치고 있다.

올해 초 노키아는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공방에 휘말리면서 주가 폭등을 경험했으나 주가는 종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 속에 반도체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꾸준히 상승했다.





<노키아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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