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일본 서비스업 업황이 여전히 부진을 벗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월 일본 지분은행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46.1에서 소폭 개선됐으나 업황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에는 여전히 미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규제에 여전히 기업활동이 고전 중임을 가리켰다.

신규 사업 유입도 13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다만 고용 수준이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고 기업들의 경제 낙관은 2018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나타냈다.

우사마 바티 IHS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서비스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면서도 "단기 불확실성은 백신보급이 시작되면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을 늘리면서 경기 회복을 준비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분은행 합성PMI는 48.2를 나타냈다.

합성PMI는 13개월째 50선 아래에 머물고 있지만, 1월 47.1보다는 개선돼 위축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PMI를 구성하는 제조지수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상회했지만, 서비스업 부진으로 상쇄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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