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오후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6분 전 거래일 대비 21.72포인트(0.71%) 상승한 3,065.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지만, 미국 선물지수와 아시아 증시 대부분 호조를 보이며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변동성을 키웠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면서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경계심은 유지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1조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도 상원 법안 표결 절차가 남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도 진행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4일부터 진행되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정치 이벤트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8달러(0.30%) 상승한 59.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하락한 1,1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천3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천454억 원, 1천8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12%, 2.24%씩 내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35%, 3.97%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종이 2.98% 올랐고, 화학업종은 0.45%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운송이 3.36%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2.96%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67%) 상승한 929.9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만큼 하루 등락으로 방향성을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양회를 두고 질적 성장과 관련한 정책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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