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변칙적인 부동산 탈세행위에 대해 빈틈없이 과세하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악의적 체납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불공정 탈세 행위 엄중 대응 및 과세 사각지대를 축소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22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양도소득세 부과가 시작되므로,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금리 추이 등을 고려해 납세자의 부담이 완화할 수 있도록 납부 지연 가산 세율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납부 지연 가산 세율은 연 9.125%다. 기재부는 이를 연 7~8%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깊어진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정으로 포용적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농어민, 중소기업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세제 및 세정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 기반의 전 국민 고용보험 체계 도입을 위해 소득자료 제출주기 단축 등 소득 파악의 적시성도 적극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