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소폭 키우며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명확한 방향성 없이 코스피 호조와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1.60원 하락한 1,12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일 환율이 커스터디 매수세 등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눈치 보기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환율은 주식 시장과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0.7%대 상승해 3,070선에 근접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일대비 0.07% 하락한 6.466위안 부근에서 움직이며 달러-원 환율에 소폭 하방 압력을 실었다.

ICE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90.79선에서 횡보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흐름과 시장 전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면서 시장은 우선 관망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포지션 플레이가 적극적이지 않고 역내 시장, 아시아 통화에도 큰 움직임이 없다"며 "좁은 레인지 속 수급 장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에는 네고가 나왔는데, 물량이 소화된 후 또 조용하다"며 "우선 시장은 관망세에 접어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2엔 상승한 106.8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내린 1.208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6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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