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일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8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82.75포인트(1.25%) 상승한 6,696.50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131.25포인트(0.93%) 높아진 14,171.05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51.63포인트(0.89%) 오른 5,861.36을,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64.29포인트(1.14%) 상승한 23,347.84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86% 올랐다.

주요국 증시는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은 경기 부양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주 정부 지도부와 점진적인 봉쇄 완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영국의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발표할 세제 및 지출 계획이 쏠리고 있다.

이 계획에는 대규모 고용 구제 계획의 5개월 연장안이 포함될 것이며 세금 감면 등 핵심적인 부양책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채금리가 오름에 따라 영국 부채 비용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수낙 장관이 다소 매파적인 기조를 띨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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