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계층을 상대적으로 나누는 개념이다. 세금과 이전소득을 모두 고려한 처분가능소득이 중위소득의 50%를 밑도는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처분가능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못 미치면 상대적으로 빈곤을 겪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소득 상위 계층으로 부가 집중되고,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19년 기준 16.3%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 17.6%를 나타낸 이후 줄곧 내림세다. 2010년대 초반에는 18%를 넘겼다.

연령대별로 보면 고령층으로 갈수록 상대적 빈곤율이 올라간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인 점과 같은 맥락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연금 등 노후에 대한 대비가 취약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럽 국가들의 상대적 빈곤율이 낮은 편이다. 미국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 빈곤율이 높게 측정된다. (정책금융부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