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술주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증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진단도 나온다.

엘리전트 프라이빗 어드바이저의 윌 가이도프 수석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가 다소 걱정스럽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이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금리가 더 오를 것 같고, 증시도 금리와 같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 점이 최근 몇 주간 증시에서 전진과 후퇴가 반복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모두 10년과 30년물 미 국채 금리를 주시 중이다"면서 "금리의 상승은 기술주와 유틸리티 등 금리에 더 민감한 분야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S&P 500이 기술주 약세로 인해 구조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분야는 꽤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비 기술주 분야는 금리 상승을 꽤 잘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볼트 인베스트먼트의 톰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상승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이 있다"면서 "이날은 명확하게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우호적이며, 이는 금리의 변동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