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약개발사업 수장을 임명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는 4일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초대 사업단장으로 묵현상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2년간 연임할 수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임상 및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1천758억원(국비 1조4천747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작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식약처, 미 식품의약국(FDA) 등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 연구과제 관리를 위한 사업단을 운영하는 한편 대외 협력업무, 사업화 지원 등을 총괄한다.

묵 단장은 신약개발 및 사업화에 풍부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국가신약개발사업 전신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단장으로 있으면서 신약 품목허가 2건, 기술이전 57건 등의 성과를 내는 데 이바지했다.

묵 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