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급과 수요측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어 심의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소비자물가 급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물가 당국의 노력도 있을 것이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듯하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추세"라면서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방 요인을 설명했다.

하방 요인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정부 정책에 따른 물가 하락 효과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 심의관은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기대가 꺾이긴 했지만, 국내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고, 이에 따라 수요 증대가 있을 것"이라며 "상방 요인이 조금 더 우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상승했다. 지난해 9월(1.0%) 이후 5개월 만에 1.0%대로 회복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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