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 급등과 관련, "필요하면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수익률곡선 통제(YCC)를 수단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를 통해 중앙은행이 장기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완화 정책 가능성은 작게 진단했다.

미국의 추가적인 대규모 신규 부양책이 경기 과열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것 같은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1.7%로,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만약 2% 넘게 오른다면 그것은 수용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까지는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갈 길이 멀었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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