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대비 3분의 1 수준







<S&P500·10년물 국채 수익률 월간 추이. 자료:multpl.com>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S&P500주가지수 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2009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정보 사이트 멀티플닷컴(multpl.com) 자료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결과, 3일(이하 현지시간) S&P500 이익수익률은 2.57%,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7%로 나타났다.

S&P500 이익수익률이 1.10%포인트(p) 높았는데, 이보다 낮은 기록은 2009년 12월 1일(1.00%p)이다. 1년 전에는 세 배 이상 높은 3.52%p였다.

무위험자산 대비 위험자산의 매력이 떨어진 이유는 미국 주식이 꾸준히 오른 반면 국채값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이후 경제 전망이 밝아져 국채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고, 기술·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3% 가까이 떨어지자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채 수익률이 오른 영향으로 기술주가 또다시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술주와 달리 금융주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오름세를 보였다. S&P500 금융 업종은 0.75% 올랐고, 미국을 대표하는 은행인 JP모건은 1.93% 상승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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