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0년 국채 입찰의 수요 부진 등에 상승했다.

4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58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03bp 오른 0.1353%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2.85bp 상승한 0.5226%, 30년 금리는 3.35bp 높은 0.717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586%로 전장대비 2.95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재차 올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이 금리 상승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경계도 높아졌다.

일본 금리는 장중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무성이 시행한 30년물 국채 입찰의 최저 낙찰 가격은 100.00엔으로, 시장 예상치 100.20엔을 밑돌았다. 입찰 부진 속에 채권 매수 심리는 위축했다.

30년물 입찰은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 데다 생명보험사 등의 매수세가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