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해외금리 불안에 상승세 지속…10년물 2.0% 코앞
[채권-마감] 해외금리 불안에 상승세 지속…10년물 2.0% 코앞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1.03.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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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이후에 아시아장에서 호주 등 글로벌 금리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움직였다.

만기 5년 구간은 대차 상환 물량 등 수급 요인에 의한 강세 압력을 받기도 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오른 1.030%, 10년물은 2.1bp 상승한 1.97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11.50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914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천13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하락한 127.56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74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904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WSJ 고용서밋 연설 내용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요즘 들어 장 움직임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해외 금리 상승에 대한 민감도는 낮은 탓에 그나마 덜 밀리긴 하는데 국내 이슈만 해도 수급 부담이 있어 금리 상승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파월 의장이 원론적인 얘기를 꺼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리가 2월 FOMC 때보다 10bp 이상 높아졌으니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오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장 막판에 약세를 빠르게 되돌렸다. 해외 금리 연동이 강하다"며 "오늘 밤 파월 의장 발언에 따라 미국 금리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1bp 오른 1.02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2.9bp 상승한 1.97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숨고르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8.00bp 오른 1.4851%, 2년물은 3.93bp 상승한 0.1486%를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하루 앞두고, 최근 금리 급등에 관한 어떠한 언급을 내놓을지에 주목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 금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 3년 국채선물은 낙폭을 약보합권까지 되돌렸지만, 10년 국채선물은 반등세가 크지 않았다.

장중에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은 모습으로, 약세 구간에서 횡보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금리도 상승하는 등 대외 금리 역시 약세 분위기를 나타냈다.

다만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완만하게 낙폭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현물 거래에서 국고 10년물 금리는 민평 대비 4.2bp 상승한 1.992%까지 상승한 뒤에 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금리가 상승 폭을 줄였고, 장중에 외국인 매도세에도 증권사와 은행 등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한 영향을 받았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에서 마감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저점 대비 절반 이상 낙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공개된 지난달 국내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1.1% 상승해 5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비 1.0% 감소하면서 외환위기를 겪은 후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1.2%로, 지난 속보치에서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경제 규모 축소는 피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4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7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904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2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72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6천20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41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1bp 상승한 1.030%, 5년물은 0.1bp 하락한 1.42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오른 1.972%, 20년물은 1.8bp 상승한 2.086%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8bp 오른 2.092%, 50년물은 1.7bp 뛴 2.091%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상승한 0.498%, 1년물은 0.1bp 오른 0.677%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7bp 상승한 0.867%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7bp 상승한 2.05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7bp 오른 8.437%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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