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4일 유럽증시는 미국채 매도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불안감이 조성돼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4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1.22포인트(0.62%) 떨어진 6,634.25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88.42포인트(0.63%) 오른 13,991.61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1.23포인트(0.36%) 밀린 5,808.83,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90.20포인트(0.39%) 떨어진 22,956.57을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41% 밀렸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험회피가 확산했다.

유럽증시에서는 광산업종과 여행업종이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철강업체 리오틴토와 BHP 그룹 주가는 각각 2.2%, 4.5%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작년 4분기에 11억4천1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는 또 올해 항공기 운항이 팬데믹 이전의 40~5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 40~60%보다 낮은 것이다.

루프트한자는 2%가량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미국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향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국채금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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