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소폭 늘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적었다.

미 노동부는 4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천 명 증가한 74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75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달 20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3만 명이 73만6천 명으로, 6천 명 상향 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작년 3월 말과 4월 초 600만 명대로 치솟았다. 4월에 500만 명대에서 300만 명대로 내려왔고, 5월 들어서는 200만 명대를 지속하다 5월 말부터 100만 명대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8월에 100만 명 선을 하회했고 9월 들어서는 80만 명대로 낮아졌다. 10~11월에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70만 명 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서 다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70만 명대 후반에서 90만 명대 초반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사적 저점을 유지했다.

작년 4월 13일 주간에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거의 5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후 20만~21만 명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기준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6천750명 줄어든 79만7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2만4천 명 감소한 429만5천 명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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