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이 정말 망가졌다면서 이를 바로잡는 데 2조5천900억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토목학회(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는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이하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이같이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토목학회는 아이셰어즈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종목코드: IGF)를 'C-'로 평가한 보고서를 최근 배포했다.

4년 전 보고서의 D+보다 향상된 성적이지만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게 토목학회의 평가다.

토목학회는 보고서를 통해 "아직 인프라 비용의 절반 정도만 지불하고 있다"면서 총 투자 격차는 10년 동안 2조 1천억 수준에서 같은 기간2조 5천 9백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이 보고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의 대대적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적기에 발표됐다면서 미국의 고속도로, 댐, 교량의 업그레이드가 매우 절실하다는 더 많은 증거로 사용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