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연 3.00%를 상향돌파했다고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3.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5주 연속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7월 이후 처음으로 3% 위로 오른 것이다.

2020년 내내 모기지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동안 계속 내렸고 이는 모기지 대출과 리파이낸싱 수요를 끌어올렸다.

7월 모기지 금리가 2.98%로 내려갔을 때 이는 50년 만에처음으로 3%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백신 보급과 부양책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이 밝아지면서 모기지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통상 10년물 국채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최근 경제 자신감은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프레디 맥의 삼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주간 모기지 금리 상승은 지난 몇 주 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강한 매출 시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터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는 것으로 회복을 방해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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