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국채수익률 급등세에 대해 특별한 발언을 내놓지 않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5%를 다시 뚫었다.

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2시 20분(미 동부 시각)께 1.5%를 상회했다. 지난주 목표일 1.5%를 훌쩍 웃돌았다가 전일까지 나흘 연속 1.5% 아래를 유지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다시 1.5% 선을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국채시장 혼란에 대한 질문에 "금융 여건이 전반적으로 지속해서 타이트해지는 것을 우려한다"고만 답했다.

국채수익률 자체에 대해서는 "최근 국채수익률 급증은 주목할 만하며,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앙은행 의장으로서의 힘 사용을 자제하고, "내 눈길을 끌었다"고만 말한 것을 시장은 의심 없이 알아차렸다고 평가했다. 내 눈길을 끌었다는 표현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앞서 사용한 말과 같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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