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외환 정책 최일선에서 시장 관리 업무를 맡게 된 박관서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차장은 시장과 자연스럽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시장의 자율조정 기능이 잘 작동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의 자율조정 기능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과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전임 외환시장팀 딜링룸 방장이었던 이창헌 차장이 외자운용원 담보관리반장으로 이동하면서 외환시장팀에 왔다.

박 차장은 지난 2012년부터 외자운용원에서 리스크관리팀·운용전략팀·운용기획팀·위탁1팀·정부채1팀을 거치며 업무를 경험한 시장 전문가다.

그는 "외자운용원에 있을 때 기획전략에서 시장 전망을 분석했고 시장 흐름도 그때 배우고 경험해봤다"며 "트레이딩과 위탁 등의 업무도 해본 만큼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시장운용과 기획으로 나뉘어 있었던 업무가 통합되면서 외환(FX) 딜링룸 '방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박관서 차장이 시장운영·기획을 '총괄'하게 됐다.

박 차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한은 외환시장팀은 송대근 팀장을 필두로 박관서 차장과 고지성 과장, 손승화 과장 등이 이끌게 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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