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개장과 함께 반빅(=50틱) 가까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국내장에서 장기 구간 중심의 가파른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46틱 내린 127.1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59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03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5틱 내린 111.4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233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7.89bp 급등한 1.5640%, 2년물은 0.78bp 내린 0.1408%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대담에서 최근의 금리 급등에 제한적인 우려만을 표시했다. 시장이 금리 상승에 안도할 만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약세를 반영해 급락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박 넘게 급락하는 등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현물 시장에서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대를 돌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초반부터 조금씩 계속해서 밀리고 있다"며 "다만 지금 10년물 금리가 이 정도 레벨에서 더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종가마저 2.0%를 형성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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