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가 미국 금리에 연동해 동반 상승할 값싼 주식으로 일부 경기순환주를 추천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는 금리 상승에 따라 가치주로 자금이 밀려드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강하면서도 저평가된 상태로 상승 여력이 있는 주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올해 초 1%에 못 미쳤으나 최근 1.50% 위로 올라섰다.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해서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결과다.

CS는 모자이크와 시그나, 코노코 필립스, 어드밴스 오토 파츠, 스틸 다이내믹스, EOG 리소시즈 주식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모두 금리가 뛰는 시기에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경기 순환주로 이 중 EOG 리소시즈와 코노코 필립스는 에너지 기업이다.

두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34%가량 뛰었다.

CS는 모자이크와 스틸 다이내믹스 등 소재 관련주도 경기 회복기에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면서 예상 수익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지목했다.

CS의 앤드루 가스웨이트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많은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주식의 매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과 부양책, 기업 수익 증가가 성장주에 대한 투자 유인을 훼손한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업이 수익을 못 낼 때 성장주에 투자하지만 수익 증가가 기대되는 시기에는 가치주를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가스웨이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 수준을 웃돌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를 2~3%포인트 웃돌고 국채 10년물 금리는 1.75~2.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CS가 꼽은 금리 상승 수혜주 목록>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