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펀드스트랫 창립자 톰 리는 기술주 주도 장세가 끝났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톰 리는 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포스트 팬데믹의 경제 재개로 기술주의 주도권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주는 지난 10년간 시장의 놀랄만한 주도 세력이었지만 이제 에너지와 금융, 경기순환주 등의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는 경기가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톰 리는 "순환주의 주도권이 기술주와 성장주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순환주가 성장주로 바뀔 수도 있는데, 이는 기존의 전통적 성장주가 그만큼 주목받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은 경제 재개에 크게 낙관하지 않고 있지만, 경제 재개 속도는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톰 리는 "지금은 마치 정부 부양책이 있는 전후 재건 시기의 한 형태로 보인다"며 "국내총생산(GDP)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질 투자 지출이 극도로 호황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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