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美 수익률 곡선, 신흥시장 흔들 만큼 가파르진 않아"
HSBC "美 수익률 곡선, 신흥시장 흔들 만큼 가파르진 않아"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1.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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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노동시장 부진…인플레 일시적"







<미국 10년 만기·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영국계 투자은행 HSBC는 미국의 국채 수익률 곡선이 신흥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만큼 가파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HSBC의 프레더릭 뉴먼 아시아리서치 공동대표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익률 곡선이 매우 가팔라지면 변동성이 영향을 받고, 특히 신흥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수익률 곡선이 아직은 그리 가파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130~140bp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250bp 수준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또한 뉴먼 공동대표는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진 이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발생했던 과거의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과 달리 낙관적인 경제성장 전망 때문에 최근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고 덧붙였다.

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올라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고 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는데 올랐을 뿐이다. 1.4~1.5%와 2.5%는 같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신흥시장 처지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를 웃돌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냐고 묻자 "현재까지 아시아 기준으로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중국을 예로 들며 아시아에서는 노동시장이 부진해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경제 재개 이후에 서비스 부문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할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부진하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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