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금융저축銀 자회사 편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5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우리금융과 우리금융캐피탈간 주식매매계약 체결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 100% 지분을 현금으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우리금융캐피탈과 체결하고, 이달 12일 거래를 종결함으로써 자회사 편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저축은행을 타 자회사와 수평적인 지위에 올려놓음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 구조와 경영관리 체계를 효율화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금융지주회사의 손자회사에 해당하지 않는 업종으로 관련 법령상 인수 후 2년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돼야 하지만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시한보다 앞당겨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설립된 충청지역 기반의 상호저축은행으로 청주 본점을 비롯해 서울시에 지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자회사 편입에 따라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그룹의 수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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