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배당성향을 20%로 결의했다.

보통주·우선주 1주당 가격은 360원이다. 배당금총액은 2천600억원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오는 6월까지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우리금융의 배당성향은 27%로, 보통주 1주당 가격은 700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추가로 결의했다.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4조원 가량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한다는 의미다. 자본준비금 계정에서는 바로 배당을 할 수 없어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배당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자본구조 개선으로 코로나19 안정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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