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채매입 기대감ㆍ저가매수 속 베어 플래트닝
[채권-마감] 국채매입 기대감ㆍ저가매수 속 베어 플래트닝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1.03.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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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단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급등한 점은 장 전반에 약세 분위기를 형성했다.

오후 들어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기구간은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6bp 오른 1.066%, 10년물은 2.0bp 상승한 1.992%로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9틱 하락한 111.41을 나타냈다. 은행이 2천55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5천20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내린 127.35로 장을 마쳤다. 증권이 1천475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375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8일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과 해외금리 흐름 등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커져 장기물 위주로 채권시장 투자심리 상당이 취약해졌다"며 "기관들도 선뜻 저가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다"며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이나 글로벌 채권 약세를 저지할 트리거를 기대하며 투자심리가 조금씩 안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되돌림은 저가매수와 단순매입 기대감 등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 3년 입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나올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미국 장 움직임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글로벌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5bp 오른 1.05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3.3bp 상승한 2.000%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채권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장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89bp 급등한 1.5640%를, 2년물은 0.78bp 내린 0.1408%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8틱 급락 출발한 뒤 오전 장중 낙폭을 이어갔다.

오전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가격 하락 폭을 반빅(=50틱)까지 키웠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를 뚫고 올라 장중 한때 2.016%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매도를 늘리며 가격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비슷한 시각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약세를 보합권까지 되돌렸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국고채 장기금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 마감 직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입찰 헤지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을 급하게 키웠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대체로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20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8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4천49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5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17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58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3.6bp 상승한 1.066%, 5년물은 1.6bp 오른 1.438%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0bp 높아진 1.992%, 20년물은 2.9bp 뛴 2.115%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2.8bp씩 올라 각각 2.120%와 2.119%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498%, 1년물은 보합인 0.677%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9bp 높아진 0.88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2bp 오른 2.080%,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4bp 상승한 8.461%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4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00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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