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워치는 '파월 풋'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처음에는 '그린스펀 풋'으로 불렸고 나중에는 연준 의장의 이름을 따 붙였던 풋은 시장이 너무 심한 고통을 겪으면 연준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나타낸다.
그러나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항상 문제고, 지금까지 파월 의장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의 생각은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대한 질문에 파월 의장은 조치하겠다는 어떤 것도 시사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전일 "아시다시피, 그것(국채수익률 급등)은 주목할 만한 일이고,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사용했던 말과 같다.
그는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광범위한 금융 여건이고, 이게 바로 핵심"이라며 "(금융 여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여러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비둘기파적이다. 연준이 조만간 채권 매입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테이퍼링을 고려하기 전 어떤 결정에 앞서 잘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테이퍼링에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것이며, 금리 인상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ING의 전략가들은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수익률 상승 위험이 지배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위험자산과 숏 달러 포지션은 모두 취약할 것"이라며 "다음주 10년과 30년물 국채 입찰은 미국의 과열 위험을 가격에 매길 수 있는 정확한 소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CA 리서치의 전략가들은 "연준은 장기물 국채수익률 변동성을 소소하게 챙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기술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가치주가 상승하는 상황이 현재로서는 더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 부문에서 단기 듀레이션 주식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비중 확대 포지션이 적당하다는 의미이며, 방어주 대비 순환주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파월 발언 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9%를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상당한 재정 부양, 가속하는 대규모 백신 스케줄이 향후 몇 개월 동안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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