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2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6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40% 증가를 대폭 웃돈 수치다.

중국의 1~2월 수입은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15% 늘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작년 1~2월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강력한 봉쇄조치가 단행되면서 공장 조업 등 경제활동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

달러화 기준 무역흑자 규모는 1천3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 577억 달러를 상회했다.

2월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154.9%, 1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무역흑자 규모는 37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위안화 기준으로는 1~2월 수출이 50.1% 증가했고 수입은 14.5% 늘었다.

위안화 기준 무역흑자 규모는 6천758억6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작년부터 국가통계국의 관행에 따라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따른 왜곡을 막기 위해 1~2월 무역지표를 합해서 발표하기 시작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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