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호조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0.44%) 오른 3,039.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 국채 금리의 상승 제한과 고용 지표 호조 등 영향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1.6%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제한해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미국 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월 미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명으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치이던 21만명을 상회했다.

실업률도 6.2%를 기록해 전월 및 시장 전망치였던 6.3%보다 낮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90원 오른 1,128.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1.57%) 오른 67.1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59억원, 24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3%, 1.07% 상승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46%, 0.1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2.90%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0.7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2포인트(0.26%) 오른 925.9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제한되고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며 "지수는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와 고용지표 개선 속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변화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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