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폴슨 로이트홀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 자료:로이트홀드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조합'(mix)이 중요하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이트홀드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퍼져있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폴슨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높아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양호하다면 증시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더라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낮음',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을 기록하면 (증시) 연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찍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실질 경제성장률이 '매우 낮음'을 기록해야만 연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져 주식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인상적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을 곧 극복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폴슨 전략가는 최근 증시를 누른 인플레 우려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실질 경제성장률이 대단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주식에 호재인 '조합'이 만들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부터 실질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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