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선물은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8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다. 미 상원이 1조9천억달러(약 2천100조원) 규모 부양책인 '미국 구조 계획'을 승인한 덕분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오전 8시 52분 기준으로 E-mini S&P500 선물은 0.33% 올랐다.

지난 6일 상원은 찬성 50대 반대 49로 해당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은 전원 반대했다.

여당인 민주당이 지배하는 하원은 오는 9일에 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부양책을 통과시켜 상원에 넘겼지만, 상원이 일부 법안을 수정해 하원 재의결이 필요하다.

재의결 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하면 코로나로 타격받은 미국 경제가 더 큰 지지력을 받는다.

낙관적인 경제 전망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데, 국채 금리 상승(국채값 하락)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에 부담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 E-mini 나스닥 선물은 0.05% 소폭 내렸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주도로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밸류에이션 조정과 자산 재배분이 끝나면 성장주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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