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연달아 국고채 3년과 2년물 입찰을 앞둔 수급 부담과 미국 부양책 통과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11.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95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94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내린 127.3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27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230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6%를 돌파한 뒤에 진정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39bp 상승한 1.5679%,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369%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금리가 급등했지만 이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뒤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보합권을 등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입찰 일정도 부담이고, 미국 쪽에서 부양책이 통과하면서 알려진 재료지만, 이벤트가 있어 약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금리가 버티고 있지만 아무래도 대세는 금리 상승 방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찬성 50대 반대 49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에서 일부 법안을 수정해 하원 재의결을 거친 뒤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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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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