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블랙록 자산운용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가 매우 공격적인 재개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스콧 티엘 최고 채권 전략가는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백신 보급, 미국 1조9천억달러의 신규 부양책, 저축 증가에 따른 엄청난 규모의 수요 개선 등의 이유로 10년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티엘 전략가는 "(그동안) 기업은 저금리로 차입 비용을 감축했다"며 "이런 상황이 아주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변화하고 금리 상승이 단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면 주식시장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어떤 종류의 경보음을 내는 것도 거부하고 있고, 채권시장은 매우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이 동요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빠른 경기 회복 등으로 여전히 증시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증시가 크게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경제 성장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