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최대 연금 중 하나인 캐나다 국민연금이 최근 애플을 비롯해 일부 대형주를 매수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3천760억 달러(약 425조 원) 규모의 연금을 운용하는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작년 4분기에 애플 주식을 96만9천407주 매수했다.

연금의 애플 주식 보유량은 732만3천920주, 9억7천181만1천 달러(약 1조992억 원)로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작년에 80.8% 치솟았고 올해 들어서는 8.5% 하락했다.

연금은 제너럴일렉트릭(GE) 투자 규모를 다섯 배로 키웠다.

지난해 4분기에 GE 주식을 600만 주 넘게 사들여 보유량이 761만7천629주, 약 8천227만 달러(약 930억 원)로 늘어났다.

GE 주가는 작년에 3.2%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25.9% 뛰었다.

연금은 인텔 주식도 대거 매수했다.

267만 주 넘게 매수해 작년 말 기준으로 보유 규모가 274만2천593주, 1억3천663만6천 달러(약 1천545억 원)로 불어났다.

인텔 주가는 작년에 16.8% 후퇴했지만 올해 21.9% 올랐다.

한편, 연금은 코카콜라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47만3천458주를 매각해 보유량을 485만7천750주, 2억6천639만9천 달러(약 3천13억 원)로 축소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작년에 1% 떨어졌고 올해에도 7.4% 밀렸다.

배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대를 반영해 코카콜라를 올해의 유망주로 꼽은 바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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