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12.83포인트(0.42%) 하락한 3,013.4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전장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닝지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이 중국 경제 회복의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발언한 데 따라 중국 증시가 하락했고, 국내 증시 또한 이에 연동해 하락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번 주 미국 장기물 국채 입찰이 예정된 만큼 이에 따른 금리 변동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42달러(2.15%) 상승한 67.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00원 상승한 1,13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7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억 원, 3천7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2%, 1.07%씩 내렸다.
LG화학과 네이버는 1.00%, 1.4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업종이 2.60%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종은 2.28%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5.46%로 가장 크게 올랐고, KINDEX 차이나항셍테크가 5.35%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92%) 하락한 914.98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로 중국 증시가 하락 전환하며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이라며 "미 국채 입찰 부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블랙 아웃 기간으로 지수 변동성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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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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