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8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84bp 뛴 1.586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1.60% 선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19bp 상승한 0.1488%를, 30년물 금리는 0.54bp 오른 2.3048%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된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 가운데 오르막을 걸었다.

지난 6일 미국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오는 9일 예정된 하원 표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또한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1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경제 성장의 촉진을 시사하는 변화들이 확인된 데 힘입어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와 이번 주 예정된 재무부 국채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대만 증시가 오른 반면 일본,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밀렸고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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