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부각…대응방안 강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 개인의 일탈적 행위는 속한 조직, 맡은 정책의 신뢰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LH 직원 사태는 우리 공직사회가 심각해게 돌아보아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업무 관련 지시사항으로는 민생현안 및 리스크 관리, 추가경정예산 심사 대응, 일관성 있는 부동산정책 추진 등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1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수출·투자흐름, 고용상황, 내수 과제, 그리고 생활물가 동향 등을 심층 점검해 보고 각 실국별로 2분기까지 조치할 계획들도 미리 확인·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추경 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고 추경 확정 후 신속한 집행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 등 이미 발표한 부동산 대책들을 흔들림 없이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어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제시한 약속들의 후속조치 논의가 이번 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도록 안건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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