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화웨이 등 포함된 블랙리스트 최대한 활용"
美 상무장관 "화웨이 등 포함된 블랙리스트 최대한 활용"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1.03.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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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나 러만도 미국 신임 상무장관은 중국의 화웨이 등이 포함된 '거래제한 목록(entity list)',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차이신에 따르면 러만도 장관은 지난 4일(미국시간) MS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반경쟁적인 행동과 '끔찍한' 인권 남용과 관련해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만도 장관은 "거래제한 목록은 강력한 도구이다"라면서 "중국의 통신기업들은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위협이다. 우리는 이 목록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제한 목록에는 3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다. 거대 반도체 제조사와 드론업체,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 침해에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는 기업들이 속해 있다.

지난 1월26일 러만도 장관은 당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화웨이와 다른 중국 기업들이 거래제한 목록에 유지되느냐는 질문에 이렇다 할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상원에 러만도 장관의 인준을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그러나 이후 러만도 장관의 기조는 강경해졌다.

그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보낸 질의에 대해 거래제한 목록이 유지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답변서를 보냈다.

러만도 장관은 "만약 인준된다면 이들 기업과 다른 우려에 대해 브리핑할 기회를 고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원 청문회에서 한 발언을 재확인했다.

러만도 장관은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를 유지하는 데 기관끼리 협조하고 범정부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무역 및 인권 관행을 비판했다.

그는 상무부가 다양한 도구를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랙리스트와 관세는 방어적 도구이며 미국이 연구개발과 반도체 제조, 최고의 인력을 찾는 등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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