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최근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싸고 두고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SK텔레콤이 노사 협의를 통해 전 직원에 격려금 800만원을 일시로 지급하고, 앞으로 연 2회로 나눠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노사 임금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최고경영자(CEO) 격려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11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매년 2월 지급하던 성과급을 TI(Target Incentive)와 PS(Profit Sharing)로 나눠 연 2차례 지급하기로 했다.

PI는 영업 성과와 연동해 인센티브 방식으로 지급되며 영업이익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노사 임금협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협의를 지속한 이후 도출한 것이다.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매출액이 18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에 이르렀음에도 성과급 수준이 전년 대비 줄어든 데에 박정호 사장에 서한을 보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O 격려금은 ICT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에 구성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목적이다"라며 "ICT 업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하겠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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