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앱·원유서비스 등 미국 역외 회사 비트코인 잇단 투자"
"미용앱·원유서비스 등 미국 역외 회사 비트코인 잇단 투자"
  • 승인 2021.03.0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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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역외 기업들이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추종해 가상화폐를 잇달아 구입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 셀카 애플리케이션 회사 메이투(美圖)는 4천만 달러(약 442억8천만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사들였다. 비트코인이 2천200만 달러에 이르고 이더리움이 1천800만 달러 규모다. 메이투는 최대 1억 달러 규모까지 가상화폐를 매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투 이사회는 가상화폐의 가치 절상 여지가 충분하고 여유 자금의 일부를 가상화폐에 배분하는 것은 현금성 자산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공급 증가에 따라 현금성 자산은 평가 절하 압력에 노출돼 있다.

이사회는 "그룹이 기술적 진화를 수용하는 비전과 결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따라서 블록체인 산업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원유 서비스 업체인 애커도 5천800만 달러 규모의 자회사 '시티(Seetee)'를 설립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커 회장인 크젤 잉게 레케는 "비트코인에 관한 한 우리는 이른바 호들러(hodler:시세와 상관없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발명한 사이버펑크족만큼 저항적이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기업들보다는 훨씬 더 전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펑크는 암호화를 의미하는 사이버(cyber)와 저항을 뜻하는 펑크(punk)를 합친 신조어로 컴퓨터와 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검열과 통제에 저항하는 자유주의 운동이나 활동가를 일컫는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구매에 20억 달러를 지출했고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는 15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구매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5만 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500%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52주 동안 761% 급등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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