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에서 일자리 붐이 일고 실업률도 4.1%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조셉 브리그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채용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요한 이유들은 재오픈, 재정 부양책, 억눌린 저축 등이 강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전망이 월가에서는 가장 낮은 것이지만 올해 실업률이 3% 중반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대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2월 미국의 실업률은 5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5%를 기록했었다.

이후 2020년 4월 이 수치는 14.8%까지 치솟았고 올해 2월 6.2%까지 다시 떨어졌다.

다만 전체 채용은 여전히 1년 전보다 850만건 낮은 상태다.

브리그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빠른 고용 시장의 회복을 예측하는 또 다른 이유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의 3분의2가 바이러스에 민감한 섹터에서 나왔기 때문에 경제가 완전하게 오픈되면 반등이 나올 것"이라면서 "바이러스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호텔 및 레저 업계에서 가파른 반등이 나오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이 업계에서는 35만5천건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골드만삭스는 "이 업계뿐 아니라 미 정부 관련 일자리도 늘어나며 실업률을 낮추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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