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1.2% 하락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50달러(1.2%) 하락한 1,678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9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달러는 3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년래 최고치까지 오르고 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39% 오른 92.33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금값은 이로 인해 1,66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실제로 올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는 금값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야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1,650~1,700달러에서 거래될 것이고 만약 1,65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