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저위험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놨다.

8일 CNBC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행동 지침과 관련해 이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CDC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마지막으로 백신을 접종한 후 2주가 지난 사람으로 정의했다. 화이자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는 2차 접종 후 2주, 한 번만 맞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경우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한다.

CDC 백신 접종 완료자는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미접종자들이 한 가족 구성원일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예를들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노인은 건강한 손주들을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만나도 된다는 것이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다른 사람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만나도 된다고 CDC는 권고했다.

다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사람을 만날 경우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타인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조언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라도 대규모 모임은 피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현재 미국에서 약 5천900만 명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했고, 약 3천만 명은 2회까지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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