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기술주 약세 속에서 애플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다.

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후 3.8% 하락한 1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에서 마감되면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하게 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 급등하지만, 애플 등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향해 가는 애플 주가는 1월 26일에 기록한 143.16달러의 사상 최고 종가에서 18.1% 내렸다. 주가가 114.53달러 밑에서 마감되면 애플은 약세장에 진입하게 된다. 통상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하면 월가에서는 약세장으로 간주한다.

장기 상승과 하락 추세를 가르는 선으로 시장에서 유심히 보는 200일 이동평균선은 114.10달러에 형성돼 있다. 애플 주가가 200일 이평선을 밑돈 채 마감된 것은 2020년 4월 3일이 마지막이었다.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5.7% 내렸다. 나스닥100은 1.7%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6.0% 올랐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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