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466.6억 달러, 수입 409.3억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1월 경상수지가 70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 1월 경상수지는 70억6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흑자인 5억8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을 64억8천만 달러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20억7천만 달러에서 57억3천만 달러로 세 배가량 확대했다.

상품 수출이 466억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38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1월 통관수출은 승용차가 전년 동월대비 42.8%, 정보통신기기 37.1%, 반도체가 20.6% 각각 늘었다.

상품 수입은 409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13.1% 감소했으나, 자본재가 29.6%, 소비재 7.2% 각각 증가했다.

1월 서비스수지는 6억1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9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10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운송 수입이 31억 달러 흑자였다. 해상 및 항공화물운송 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운송지급은 20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여행수지는 5억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국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약 96%, 출국자 수가 약 97% 감소한 영향이다.

1월 본원소득수지는 23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16억3천만 달러에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1월 이전소득수지는 4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1월 금융계정은 52억8천만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1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5억7천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109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중 주식투자는 95억9천만 달러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3억 달러 증가하며 1개월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으나, 채권투자는 국부펀드 등 공공자급 유입에 힘입어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16억6천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64억3천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3억 달러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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