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8일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43% 상승하며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최고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3월들어 1.5% 올랐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2.6%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이사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달러 역시 함께 끌어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1.60%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수의 전략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가 뜨거워지도록 용인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달러가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 회복으로 인해 연준이 다른 국가 중앙은행보 더 빨리 부양책을 종료하며 달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벤 란돌 전략가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다른 중앙은행 대비 더 가까워지고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시장의 전망과 반대인 달러 강세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달러 약세론자들은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이사는 "국채 금리 상승은 2%대에서 통제될 것이 미국 경제 과열에 따른 미국의 무역 적자 악화 등은 달러를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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