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들어 변액보험 관련 채권형펀드와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엇갈렸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플러스(+)를 나타냈다.

지난해 채권형펀드와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8일까지 변액보험 관련 채권형펀드 수익률(단순평균)은 -0.38%를 기록했다.

기말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0.13%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관련 주식형펀드 수익률(단순평균)은 4.39%를 나타냈다. 기말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1.40%다.

이 같은 수익률은 지난해와 대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변액보험 관련 채권형펀드 수익률(단순평균)은 1.50%다. 기말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0.44%다.

이 기간 변액보험 관련 주식형펀드 수익률(단순평균)은 -4.94%다. 기말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1.22%다.

이런 결과를 두고 전문가는 올해와 작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움직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험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올해 주가와 금리가 상승했고 작년에는 주가와 금리가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변액보험 관련 채권형펀드와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올해와 작년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말 원화 국고채 3년 금리는 0.976%에서 이달 8일 1.139%로 16.3bp 상승했다. 이 기간 원화 국고채 10년 금리는 1.713%에서 2.028%로 31.5bp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873.47포인트에서 2,996.11포인트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24일(2,994.98)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8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9% 올랐다.

이 기간 미국채 2년 금리는 0.1211%에서 0.1686%로 4.75bp 올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0.9190%에서 1.5985%로 67.95bp 상승했다.

이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관련 채권형펀드 순자산(추정치)은 지난해 8일 30조5천709억원에서 올해 8일 29조7천87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변액보험 관련 주식형펀드 순자산(추정치)은 24조2천847억원에서 31조3천465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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