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채권 금리를 일정 범위 안에서 더 큰 변동폭으로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아마미야 부총재는 경제포럼 연설에서 "일본은행은 일본 국채를 적극적으로 사들여 금리를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통화 완화 효과가 훼손되지 않는 이상 수익률 곡선 통제(YCC)의 틀 속에서 금리가 상방이든 하방이든 더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현재 YCC 정책에 따라 10년 국채 금리를 '0% 정도'의 목표치로 제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통화정책 검토를 통해 목표치 대비 금리 허용 범위를 ±0.2%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경제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낮아야 한다"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더욱더 유연하게 운영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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